Interview

인터뷰 대상

길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

길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 행동양식이 길고양이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하여 길고양이에게 도움을 준 경험을 기준으로 인터뷰 대상을 나누었다. 길고양이를 돌봐준 경험이 없는 사람들 또한 인터뷰 대상으로 삼아 어려움을 파악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인사이트를 얻고자 했다.

다음은 위 기준에 따라 나눈 인터뷰 대상이다: 

체계적: 특정 단체에 속해서 정해진 룰을 가지고 행동
비체계적: 특정 단체에 속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행동
무경험: 특정 단체에 속하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도 행동하지 않음

  • 체계적으로 길고양이에게 도움을 준 사람 2명
  • 비체계적으로 길고양이에게 도움을 준 사람
    • 고양이를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 1명,  고양이를 키운 경험이 없는 사람 1명
  • 길고양이에게 도움을 준 적은 없지만, 도와줄 마음이 있는 사람 2명

인터뷰 질문 구성

인터뷰 질문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누었고, 각 대상마다 행동양식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다.

  1. 길고양이에게 도움을 준 경험
  2. 고양이에 대한 지식
  3. 길고양이 커뮤니티
  4. 현재 디자인 중인 귀.세.구에 대한 의견

참조: 인터뷰 질문지 Download

인터뷰 결과 분석

길고양이를 도와주게 된 동기 

대부분 길고양이에 대한 걱정이나 동정심으로 길고양이를 돕기 시작함

  • 체계 1 : 고양이를 좋아하고, 짧아도 힘들게 살지 않았으면 해서
  • 체계 2 : 고양이를 챙겨주던 치킨집이 폐업하게 되어서
  • 비체계/경험 有 : 집 앞에 자주 만나는 고양이가 안쓰러워서
  • 비체계/경험 無 : 길고냥이의 죽음을 목격하고, 사체 수습 후 동정심이 커짐

길고양이를 도와준 방법 

밥과 물을 주로 챙겨주고, 추가로 TNR 사업과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함
  • 체계 1 : 동아리 정기 급식, Tnr.
  • 체계 2 : 주로 밥과 물. 나름 교감. 아파 보이는 아이는 병원에 데려가고, 발정기가 너무 심한 아이는 중성화수술도 시켜줌.
  • 비체계/경험 無 : 정기적으로 밥과 물을 챙김. 하루에 주는 횟수는 날마다 다름.
  • 비체계/경험 有 : 밥, 간식

길고양이를 도와주는데 문제점

길고양이의 행동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고양이를 잘 이해하게 도와주고, 
고양이를 돌보면서 생기는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커뮤니티 기능이 필요
  • 체계 1 : 문제가 없었다. 
  • 체계 2 : 기존에 챙겨주던 사람과의 갈등. 고양이 영역다툼으로 인해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 밥그릇에 쓰레기/담배꽁초
  • 비체계/경험 無 : 고양이들이 사는 곳이 좋지 않아 도움을 주기 힘들었다. 결국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죽음. 고양이들이 매우 공격적이었음. 하악질. 밥을 주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기도 함.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 비체계/경험 有 : 이웃과의 갈등 

길고양이를 돕지 않았던 이유

사전 지식이 없어 고양이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함
길고양이를 돕는 방법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 노액션 1 :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 명확한 지식이 없고, 사는 건물에 길고야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고 써있다. 
  • 노액션 2 : 내가 길고양이를 도와주면 오히려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되어서.

길고양이를 도와줄 때의 유의점

급식소를 주기적으로 챙겨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갈림
사람마다 길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갈리기 때문에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 
  • 체계 1 : 영역화시키려는 게 아니라면, 급식을 비정기적인 시간에 임의의 장소에 주어야 한다. 길들여질 수 있고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 나쁜 사람들이 쉽게 공격할 수 있다.
  • 체계 2 : 간식을 주면 입맛이 변해 밥을 안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길냥이들은 수분섭취가 부족해 습식사료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됨
  • 비체계/경험 無 : 고양이가 보호받을 수 있고, 어두운 곳. 한 곳에 일정하게 먹이를 준다. 경계하지 않게끔 노력. 
  • 비체계/경험 有 : 급식소를 주기적으로 챙겨주어야 하고, 영역동물임을 감안해 같이 밥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배식소를 운영하는 사람이 책임지고 중성화시키는 것도 중요. 성묘와 친해지는데 길게는 1년이 걸리니 조급하게 다가서면 안된다.
  • 노액션 1 : 경계심을 느끼면 부담되지 않도록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 노액션 2 : 뭘 먹으면 안되는지,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만져도 되는지 그런 점들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커뮤니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국 단위의 커뮤니티들이 도움을 구하는데 용이하지 않아서 동네 단위 커뮤니티 구축이 필요함
집단적으로 길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함
  • 체계 1 :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길고양이들을 그렇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 특히 귀여운 사진을 올려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체계 2 : 사진을 공유하거나 길고양이 소식을 전하는 것은 인스타그램으로 충분하다. 커뮤니티가 전국 단위라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 
  • 비체계/경험 無 :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것이 좋음. 책임감도 얻고 잘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해주기도 함.
  • 비체계/경험 有 : 전국단위라 도움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고양이를 돕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가입하는 사람이다. 
  • 노액션 1 : 좋다. 혼자 할 수 없는 일들, 중성화 같은 일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 임보처가 필요하면 이를 도와줄 수도 있고, 입양 같은 경우도 관심있는 사람들만 커뮤니티를 할 테니 수월하게 구할 수 있다.
  • 노액션 2 : 취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약간 고양이들을 소유하려는 듯 하는 느낌이 든다. 알지 못하고 돕지 않는 사람들을 미개하다는 듯이 대하고 배타적임. 그래서 길냥이를 돕는 일을 까다롭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참여 여부 

대부분 긍정적이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자 함 
  • 체계 1 : 있다. 동물을 위하는 또 다른 일이기 때문
  • 체계 2 : 있다. 동네에 길냥이가 많아서 도와주고 싶은데, 사람들과 정보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을 듯
  • 비체계/경험 無 : 그렇다. 책임감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장소에서 사료를 들고 다니면서 줄 수 있음. 다양한 고양이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
  • 비체계/경험 有 : 취지가 좋은 것 같다. 내 배식소를 챙겨줄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 노액션 1 : 할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사전지식이 생기면 더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듯.
  • 노액션2 : 있다. 집 앞에 출산한 길고양이가 있는데, 다들 몰래몰래 보고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더 고려해야 할 점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갈등 문제, 기존의 고양이를 돌보던 사람들과의 마찰 문제, 
같은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끼리 정보 공유, 중성화의 필요성 어필, 
팝업창 등으로 공지나 매뉴얼 제공
  • 체계 1 : 사진을 올려 고양이 정보 공유. 행동 반경을 고려한 영역표시, 공지 등으로 여러 주의사항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체계 2 : 길냥이가 우리동네에 자주 오는 아이인지, 어디에 밥을 두면 먹을 수 있는지 궁금. 다른 돌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끼어들어도 되는지 조심스럽다. 이런 정보를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 비체계/경험 無 : 사진을 찍어 실시간 업데이트. 제일 처음 고양이를 업로드하면 이름 지어주기. 인증제도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길냥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길냥이들의 영역다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주민들이 생길 때 오히려 봉사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 시스템이 더욱 체계화되었을 때, 입양 시스템을 잘 구축하는 것도 좋을 듯
  • 비체계/경험 有 : 배식소를 만드는 요령 공유
  • 노액션 1 : 중성화 관련 모금은 응급하고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 당장 더 긴급하고 위태로운 병에 걸린 경우는 후원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중성화까지는 잘 모르겠다. 관리인이 길고양이 배식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고, 적절치 않은 장소에 급식소가 만들어질 경우 오히려 고양이, 주민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배식소를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
  • 노액션 2 : 집주인들이 특히 길고양이들을 싫어하는데, 이런 갈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가끔 고양이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